정혜진
찰나, 영겁이 되다 — 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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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leeting Moment, Made Eternal

찰나, 영겁이 되다

정혜진 (HYE)

제작연도
2026
규격
15 × 6 × 20 cm (각) · 8점
재료
옹기토, 옹기유, 옻칠물감, 펄

수상2026 경북공예품대전 입선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여 도자기로 구현함으로써, 사라지는 감각을 영겁의 시간으로 확장하고자 한 작업이다.

바다 위에서 고래의 꼬리를 마주하는 순간, 물결과 빛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형태로 옮겼다. 유기적으로 흐르는 곡선과 타공, 결의 방향은 바다의 깊이와 움직임을 담아내며, 각각의 화병은 서로 다른 찰나의 장면을 품고 있다.

표면은 옻칠을 통해 채색되어 빛에 따라 변화하는 색감과 은은한 광택을 형성하고, 이는 빛으로 스며든 시간의 감각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총 8점의 화병은 하나의 흐름 속에서 이어지며, 그 안에 꽂히는 꽃 또한 피고 지는 찰나의 존재로서 순간과 영원이 공존하는 시간을 완성한다.

다른 각도

찰나, 영겁이 되다